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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중 수유 끊기 (수면 루틴, 수유량 조절, 통잠) 솔직히 저는 첫째 때 "100일이 지나면 알아서 통잠을 잔다"는 말을 너무 믿었습니다. 그 믿음이 둘째에게는 완전히 통하지 않았고, 새벽마다 우는 아이 앞에서 뭔가 잘못됐다는 걸 뒤늦게 깨달았습니다. 밤중 수유를 끊는 건 아이가 알아서 하는 일이 아니라, 부모가 방향을 잡아줘야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시기별로 다른 밤중 수유, 수유량 조절이 핵심입니다생후 0~3개월 신생아에게 밤중 수유는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이 시기 아기는 위 용량이 매우 작아 한 번에 많은 양을 소화하지 못하고, 수면-각성 리듬을 조절하는 일주기 리듬(Circadian Rhythm)이 아직 형성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여기서 일주기 리듬이란 낮과 밤의 빛, 온도, 수유 등의 자극에 의해 조절되는 약 24시간 주기의 생체 리듬을 말합니.. 2026. 9. 10.
터미타임 (발달 이점, 실천 방법, 안전 수칙) 터미타임을 매일 꾸준히 시켜야지 다짐했던 게 무색하게, 막상 아이를 엎드려 놓으면 자지러지게 울어대는 통에 저도 처음엔 이게 맞는 건지 의심부터 들었습니다. 직접 겪어보니 아는 것과 실천하는 것 사이엔 꽤 큰 간격이 있더라고요. 터미타임의 정의부터 발달 효과, 그리고 제가 소아과에서 경고를 듣고 나서야 제대로 잡은 실천 방법까지 솔직하게 풀어봤습니다.터미타임이 생겨난 배경과 발달 이점터미타임(Tummy Time)이란 아기가 깨어 있는 동안 배를 바닥에 대고 엎드려 지내는 시간을 말합니다. 사실 이 개념이 생겨난 건 1990년대 초반의 공중 보건 캠페인과 맞닿아 있습니다. 당시 영아 돌연사 증후군(SIDS, Sudden Infant Death Syndrome)이 사회적 문제로 부각되면서 "아기를 엎드려 재.. 2026. 9. 10.
신생아 배앓이 (마사지, 젖병교체, 유산균) 솔직히 저는 조리원에서 퇴소하던 날까지도 배앓이가 이렇게 무서운 줄 몰랐습니다. 조리원에서는 잠만 자고 잘 먹던 아이가 집에 오자마자 기저귀를 갈아줘도, 안아줘도, 분유를 먹여도 세상 떠나가라 울어댔습니다. 제가 뭔가 잘못하고 있는 건지, 나쁜 엄마인 건 아닌지 죄책감이 몰려와 저도 같이 울었던 기억이 납니다. 알고 보니 신생아 배앓이, 즉 영아산통이었습니다. 이 글은 그때 제가 실제로 시도해보고 효과를 본 방법들을 정리한 기록입니다. 아이가 왜 우는지 몰랐던 첫날 밤영아산통(Infantile Colic)이란 생후 2주에서 4개월 사이의 건강한 신생아가 뚜렷한 이유 없이 하루 3시간 이상, 주 3일 이상 격렬하게 우는 현상을 말합니다. 쉽게 말해 배가 아파서 우는데, 정작 아기 스스로는 그 불편함을 해소.. 2026. 9. 10.
신생아 수유텀 (소화기관, 수유원칙, 성장곡선) 첫째가 분유를 조금 먹고 잠들기를 반복할 때, 제가 타온 분유는 매번 하수구로 사라졌습니다. "이 아이, 소화기에 문제가 있는 건 아닐까?" 그 걱정이 얼마나 컸는지 모릅니다. 신생아 수유텀이 왜 들쭉날쭉한지, 얼마나 먹여야 충분한 건지, 두 아이를 키우면서 직접 부딪혀온 경험과 소아과 전문 정보를 함께 정리했습니다.신생아 소화기관이 미숙한 이유, 알고 나면 걱정이 줄어듭니다혹시 아이가 1~2시간 만에 다시 보채면 "내가 수유를 잘못하고 있나?" 하고 자책한 적 없으셨나요? 저는 첫째 때 그 생각을 달고 살았습니다. 그런데 알고 보니 이건 아이의 문제가 아니라 신생아 위 크기의 문제였습니다.신생아는 태어났을 때 위 용적(위가 담을 수 있는 최대 용량)이 호두알만 합니다. 여기서 위 용적이란 한 번에 소화.. 2026. 9. 10.
다례 (찻잔 예절, 느림의 미학, 공수 자세) 솔직히 저는 처음에 차를 그냥 '맛있는 음료' 정도로만 생각했습니다. 향이 좋고 맛이 좋아서 시작했는데, 파고들수록 이건 단순히 마시는 행위가 아니라는 걸 깨달았습니다. 찻잔 하나 잡는 방법부터, 차를 내리기 전 준비, 마신 뒤의 마무리까지 — 그 모든 과정이 다례(茶禮)라는 하나의 문화이자 예절 체계였습니다. 찻잔 예절, 생각보다 훨씬 세밀했습니다제가 처음 다도 클래스에 갔을 때 가장 당황했던 순간이 바로 찻잔 잡는 법을 배울 때였습니다. '그냥 잡으면 되는 거 아닌가'라고 생각했는데, 전혀 아니었습니다.정석은 왼손으로 잔 아래를 받치고, 오른손으로 잔을 감싸 잡되 손가락이 잔 위로 올라오지 않도록 하는 것입니다. 거기다 척추를 곧게 세운 채로 단전(丹田) — 배꼽 아래 약 두 손가락 너비 지점으로, .. 2026. 9. 9.
목련꽃차 만들기 (꽃 손질법, 덖음 건조, 비염 효능) 꽃잎을 우려 마시는 차라고 하면 국화차나 카모마일 정도를 떠올리셨나요? 저도 그랬습니다. 그런데 꽃잎이 아니라 꽃봉오리째 우려 마시는 차가 있다는 걸 처음 알았을 때 솔직히 좀 의아했습니다. 저희 가족 모두 비염이 있어서 환절기마다 고생하는데, 약 말고 다른 방법을 찾다가 목련꽃차까지 오게 됐습니다. 기관지 질환에 탁월하다고 알려진 꽃차를 직접 손으로 만들 수 있다는 것, 생각보다 훨씬 진지하게 파고들게 되더군요. 비염 가족이 목련꽃차에 눈 돌린 이유저희 집은 아이들까지 포함해 온 가족이 알레르기 비염을 달고 삽니다. 환절기만 되면 콧물, 재채기, 코 막힘이 반복되고, 영양제부터 비염약까지 안 써본 게 없을 정도입니다. 그런데 비염약을 계속 복용하는 건 장기적으로 좋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고, 꾸준히 마실.. 2026. 9.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