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랜스휴머니즘2 마인드 업로딩 (커넥톰, 냉동보존, 복사 문제) 솔직히 처음 이 주제를 접했을 때 저는 그냥 SF 영화 얘기라고 넘겼습니다. 오아시스에서 사람들이 뉴럴링크로 가상 세계에 정신을 연결하는 장면, 매트릭스에서 디지털 세계 속에서 살아가는 인간의 모습. 그게 현실이 될 거라고는 별로 생각하지 않았거든요. 그런데 실제 연구 결과들을 하나씩 들여다보니, 이게 단순한 상상이 아니라는 걸 인정할 수밖에 없었습니다.커넥톰이란 무엇인가, 그리고 현재 기술은 어디까지 왔나인간의 뇌에는 약 860억 개의 뉴런이 존재하고, 이 뉴런들이 시냅스라는 연결 고리를 통해 약 100조~150조 개의 네트워크를 형성합니다. 이 연결 구조 전체를 커넥톰(Connectome)이라고 부릅니다. 여기서 커넥톰이란 한 사람의 기억, 성격, 사고방식이 담긴 신경 회로 전체의 지도라고 이해하면 .. 2026. 6. 29. 사이보그와 인간 (정체성, 장내미생물, 생명윤리) 영화 속 이야기인 줄만 알았던 것들이 어느 순간 뉴스 헤드라인에 올라오는 걸 보면 묘한 기분이 듭니다. 몸에 기계를 이식하고, 유전자를 편집하고, 박동수가 일정한 인공 심장을 달고 살아가는 인간. 저도 처음엔 막연하게 "좋은 기술 아닌가"라고 생각했는데, 깊이 들여다볼수록 그렇게 단순하지 않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사이보그와 정체성: '나'는 어디에 있는가영화 가타카(Gattaca)를 처음 봤을 때, 제가 받은 충격은 기술에 대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유전적으로 열등하다고 분류된 사람이 꿈을 포기해야 하는 세계, 그게 너무 익숙하게 느껴졌다는 게 더 무서웠습니다. 지금 우리는 그 영화의 세계와 꽤 가까운 곳에 와 있습니다.사이보그(Cyborg)라는 개념 자체가 이미 낯설지 않습니다. 여기서 사이보그란 신체의.. 2026. 6. 2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