흙갈이2 화분 분갈이 (분갈이 몸살, 뿌리 손상, 연탄갈이) 잘 살고 있던 식물을 굳이 건드렸다가 오히려 죽인 적 있으십니까? 저는 있습니다. 그것도 한 번이 아니라 여러 번. 분갈이를 하면 식물이 더 잘 자란다는 말만 믿고 덤볐다가, 애써 키운 화분을 잃고 나서야 분갈이에도 제대로 된 방법이 있다는 걸 알았습니다. 분갈이 몸살이 진짜라는 것도, 그 원인이 대부분 저 같은 초보자의 과욕에서 비롯된다는 것도요. 분갈이 몸살, 식물은 왜 앓는 걸까처음 분갈이 몸살이라는 말을 들었을 때 솔직히 좀 우습게 봤습니다. 식물이 무슨 몸살을 앓냐고요. 그런데 제가 직접 경험해보니 이건 비유가 아니라 실제 생리적 반응이었습니다. 분갈이 후 멀쩡하던 잎이 축 처지고, 새 잎이 나오다 멈추고, 결국 뿌리부터 서서히 썩어 들어가는 걸 지켜봤습니다.식물생리학적으로 보면, 식물은 뿌리를.. 2026. 8. 25. 몬스테라 분갈이 (흙 건조, 배수층, 활착) 분갈이 시기를 놓친 몬스테라의 뿌리는 화분 안에서 그야말로 엉켜버립니다. 저도 그걸 직접 두 눈으로 확인하고 나서야 흙갈이를 미룬 것이 얼마나 무책임한 일이었는지 실감했습니다. 팬데믹 시절 우연히 시작한 몬스테라 키우기가 이렇게 공부가 많이 필요한 일인 줄은 처음엔 몰랐습니다.흙 건조 — 분갈이 타이밍을 결정하는 첫 번째 변수분갈이를 앞두고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하는 것은 의외로 흙의 수분 상태입니다. 저도 처음엔 그냥 날 잡아서 하면 되는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흙이 젖어 있는 상태에서 작업하면 뿌리가 미끄러지면서 상처를 입기 쉽고, 그 상처로 세균과 곰팡이가 침투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분갈이 2~3일 전부터는 물을 주지 않아 화분이 눈에 띄게 가벼워진 상태를 만들어두는 것이 기본입니다.여기서 중요한.. 2026. 8. 2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