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78 둘째를 돌보는 동안 첫째와 따로 보내는 시간, 짧아도 약속을 분명하게 우리 집에서는 엄마가 낮에 둘째를 돌보는 시간이 길고, 저는 퇴근 후 첫째를 씻기고 놀아주고 재우는 역할을 맡습니다. 첫째와 함께하는 일이 일과 속에 있지만, 돌봄을 마무리하는 시간과 아이가 원하는 활동을 함께하는 시간은 조금 다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두 아이의 필요가 다른 만큼 첫째에게 어떤 시간을 줄 수 있는지도 따로 살펴보려 합니다.첫째는 아직 세 살이고 외출 준비 중 떼를 쓰는 모습도 자주 보입니다. 그렇다고 모든 행동을 둘째가 생긴 탓으로 해석하려는 것은 아닙니다. 이 글은 아이의 마음을 단정하는 글이 아니라, 둘째 돌봄과 별도로 첫째와 할 수 있는 작은 약속을 설계하는 이야기입니다. 아래 방식은 앞으로 시도해보고 싶은 계획입니다.특별한 행사보다 가능한 시간부터첫째만을 위한 시간을 만들.. 2026. 10. 5. 육아용품 설명서가 필요할 때 안 보인다면, 제품별 보관 기록 만들기 두 아이의 물건을 챙기다 보면 사용 중인 용품만이 아니라 설명서와 부속품까지 관리할 일이 생깁니다. 저는 정리를 잘하는 성격이 아니라서, 물건을 어디에 둘지 정하는 방식이 더 필요하다고 느낍니다. 책상은 위치별로 구분할 수 있지만 육아용품은 사용하는 장소와 보관하는 장소가 다를 수 있어 기준을 따로 만들고 싶습니다.이번에는 장난감이나 외출 가방을 정리하는 이야기 대신, 설명서·제품 정보·남는 부품을 연결하는 방법을 정리합니다. 아직 우리 집에서 모두 적용한 방식은 아닙니다. 필요한 순간에 제품 이름부터 다시 찾지 않도록, 한 가지 물건의 기록을 완성하는 순서부터 제안해보려 합니다.이름보다 정확한 제품을 먼저 확인하기같은 종류의 물건도 제품마다 사용 안내가 다릅니다. ‘아기 용품 설명서’처럼 큰 이름으로 .. 2026. 10. 4. 외출 직전 떼쓰는 세 살 아이, 출발 준비를 작은 단계로 나눠보기 우리 첫째는 아직 세 살입니다. 외출 준비 중 떼를 쓰는 모습을 자주 보게 되고, 그때마다 하던 일을 멈추게 됩니다. 세 달 된 둘째의 준비도 함께하다 보면 아이를 달래는 일과 출발 시간을 맞추는 일이 한꺼번에 몰립니다. 가방에 무엇을 넣을지 못지않게, 집을 나서는 과정 자체가 어렵다는 생각이 듭니다.이 글에서는 물품 목록보다 ‘놀던 아이가 외출로 넘어가는 과정’을 정리해보려 합니다. 아래 방법은 우리 집에서 효과를 확인한 훈육법이 아니라, 다음 외출에 적용해보고 싶은 준비 방식입니다. 모든 떼쓰기에 같은 이유가 있다고 단정하지 않고, 어떤 순간에 준비가 멈추는지부터 살펴보려고 합니다.출발을 한 덩어리로 말하지 않기부모에게 “나가자”는 옷을 입고, 신발을 신고, 현관으로 이동하자는 뜻입니다. 하지만 아이.. 2026. 10. 4. 집 안 가득했던 장난감, 놀이방과 장난감 순환을 시작한 뒤 달라진 점 예전에는 장난감을 거의 모두 꺼내놓았습니다. 아이가 원하는 것을 언제든 가지고 놀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지만, 집 안은 점점 장난감으로 가득 찼습니다. 침대 위에도, 소파 위에도, 식탁 위에도 장난감이 있었습니다. 화장실까지 물건이 들어가면서 어느 한곳을 정리해도 다른 곳에 장난감이 남았습니다.첫째도 한곳에 머물러 놀기보다 집 안을 계속 돌아다니며 놀았습니다. 거실에서 시작한 놀이가 다른 공간으로 옮겨가고, 그 과정에서 장난감도 함께 퍼졌습니다. 제게는 아이가 놀았다는 흔적보다 정리해야 할 물건의 범위가 먼저 보이기도 했습니다. 최근에는 이 흐름을 바꿔보려고 놀이방을 만들고 장난감을 일정 기간마다 교체하는 방식을 시도하고 있습니다.바뀐 것은 장난감의 개수만이 아니었다모두 꺼내놓았을 때와 비교하면, 지.. 2026. 10. 3. 아이 사진을 못 지우는 부모의 사진 정리, 한 가지 분류부터 시작하기 아이 사진을 정리하려고 휴대전화를 열었다가, 정리는 못 하고 사진만 한참 보는 일이 생깁니다. 사진 한 장을 찍고 끝내는 경우가 드뭅니다. 한 번 찍을 때 열 장이 넘기도 하고, 비슷해 보이는 사진에서도 아이의 표정이 조금씩 다릅니다. 하나는 웃는 얼굴이 귀엽고, 다른 하나는 눈빛이나 손 모양이 귀엽습니다.그래서 제게 사진 정리는 파일을 지우는 작업보다 선택하는 일이 더 어렵습니다. 분명 비슷한 사진인데 어느 것을 남겨야 할지 고민하게 됩니다. 저는 원래 정리를 잘하는 성격도 아닙니다. 마음먹고 한꺼번에 정리하려 하면 사진마다 멈춰 서게 되고, 결국 어디까지 했는지 흐려지는 것 같습니다.책상 정리와 사진 정리가 다른 점책상은 위치별로 카테고리를 정할 수 있습니다. 무엇을 어느 자리에 두는지 정하면 물건이.. 2026. 10. 3. 두 아이 육아 역할 분담, 엄마의 낮과 아빠의 퇴근 후를 연결하는 기록 우리 집은 현재 엄마가 육아에 더 많은 시간을 쓰고 있습니다. 직장생활을 쉬고 있는 상황이라 집에서 둘째를 돌보고 먹이는 시간이 길기 때문입니다. 저는 퇴근한 뒤 첫째를 씻기고, 함께 놀고, 재우는 역할을 맡습니다. 둘째의 마지막 수유와 우리 집에서 ‘꿈수’라고 부르는 밤 시간 수유도 함께합니다.이렇게 적어보면 각자의 역할이 꽤 분명해 보입니다. 하지만 실제 생활에서는 나눴다는 사실만으로 일이 매끄럽게 이어지지 않습니다. 첫째와 둘째의 상황이 동시에 달라지기도 하고, 맡은 일을 하고 있어도 서로 도움이 필요한 순간이 생깁니다. 역할은 나눴는데 어려움과 문제는 계속 생긴다는 것이 요즘 제가 느끼는 모습입니다.엄마의 낮은 퇴근 시간에 끝나지 않는다밖에서 일하고 돌아오는 입장에서는 저녁에 제가 할 일이 먼저 .. 2026. 10. 2. 이전 1 ··· 3 4 5 6 7 8 9 ··· 13 다음